재잘거리면 세상이 바뀌나?

마이크로 블로그, 즉 140자로 제한된 짧은 문구로만 써넣을 수 있는 블로그인 트위터(twitter.com)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마이크로 블로그다. 현재 2300만 명가량이 가입되어 있는 이 서비스는 따로 웹사이트를 띄우지 않아도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고,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순식간에 소식이 전파되고 그 소식이 주류 미디어의 보도에도 종종 이용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김연아 선수가 가입한 서비스로 소문이 나면서 국내에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다가 아이폰 시판에 맞춰 그 사용 빈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국내에서는 약 20만 명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100만 가입자를 넘어선 미투데이 등 유사 서비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사용해 소식과 의견을 전파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면서 언론인, 정치인, 유명 연예인들까지 트위터 사용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편 트위터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에 악용될까봐 사전에 경고하고 나서면서 트위터 차단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