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3·8 여성의날 행사에서

한국노동자총연맹(이하 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3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40여 개 단체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연대 기구 ‘생생여성행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여성실업 및 저출산 대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창출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102주년 3·8세계여성의 날 공동기획단 기자회견’에서 유연근무제를 비롯한 여성정책 전반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낙태 단속 강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6일에는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전국여성연대, 전국여성농민총연합,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등 단체 및 기관과 함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0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여성대회’를 진행했다. 8일에는 한국노총이 ‘먹고 살 걱정 없는 일자리를! 여성이 행복한 정치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종로구민회관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오후 1시에 시작된 사전행사에서는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노조 풍물패 ‘하울림’의 공연이 진행됐고,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2009년 여성활동 영상 상영과 함께 여성노동자상과 평등상 시상식, 노동연극 ‘6월 2일생’ 등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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