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여성의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고 비정규직은 증가하고 있지만, 2010년 일자리· 보육 예산에서는 여성 고용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찾기 힘들어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 60여 개 여성단체 연대기구인 ‘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여성행동(이하 생생여성행동)’은 11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0년 여성 일자리, 보육예산 이렇게 해야 한다’ 토론회를 열어 예산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상동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올해 여성부의 일자리 예산이 110억원으로 전체의 0.07% 수준에 불과한 점, 198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새로일하기센터’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지 못하는 점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토론에서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정책실장은 “고용 집중 피해는 30대 여성인데 정부 대책의 결과는 50대 이상 여성의 일자리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20~30대 여성을 위한 고용대책을 세우고, 단기·저임금 일자리를 양산하는 현재의 정책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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