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휴대전화 등 ‘일회용 아닌 일회용’도 급속 증가
일회용품 거부하고 친환경 제품 선택하는 소비습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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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회용품의 천국’에 살고 있다. 종이컵, 나무젓가락, 일회용 기저귀, 비닐봉투 등 우리 주변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일회용품들로 넘쳐난다. 일회용품은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대부분 나무와 석유 등 천연자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자원이 낭비되고 쓰레기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종이컵 사용량은 연간 120억 개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 472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또 땅에 묻힌 일회용 비닐봉투를 분해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린 일회용 비닐봉투를 연간 160억 개를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유팩 분해에 소요되는 시간은 5년, 종이컵과 나무젓가락이 20년, 플라스틱 제품이 50~80년, 일회용 기저귀가 100년, 스티로폼이 500년 이상이 걸린다. 이뿐만 아니다.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 데에는 11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1t의 종이컵을 만들려면 20년 넘게 자란 나무 20그루를 베어내는 것과 마찬가지. 이처럼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은 그 편리함 뒤에 생산되고 폐기되는 과정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멀쩡한 옷이나 고장 나지 않은 휴대전화도 수없이 버려진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성향으로 ‘일회용 아닌 일회용’이 늘고 있는 것. 이 물건들은 망가져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싫증이 나고 트렌드에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된다. 특히 최근 ‘유니클로’ ‘H&M’ 등 ‘패스트 패션’이라고 일컬어지는 의류 브랜드들의 인기는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은 최신 유행의 옷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순 있지만 제품의 품질이 낮은 편이라 한 철 입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 송훈석 의원(무소속)이 ‘국내 통신사별 폐휴대전화 재활용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이후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사용하다 버린 폐휴대전화 수거 분량만 해도 2774만6000여 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중 7%만이 임대폰 등으로 재활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민 가운데 2명 중 1명꼴로 버린 셈이다.

일회용품과 일회용화 되는 제품들은 단지 편리하고 유행이라는 이유만으로 애용되고 있다. 물론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는 음식점, 테이크아웃점, 유통업체 등의 동참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회용품은 거부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생각의 전환이다.

조금 귀찮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애용하기와 텀블러 사용 생활화, 자판기를 이용할 경우 사용한 종이컵은 반드시 이물질 제거 후 모아서 재활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또 즉석식품 이용을 자제하고 음식물 보관 시 비닐봉투 대신 밀폐용기를 쓰는 방법도 좋다. 이 밖에 티슈 대신 손수건, 주방에선 행주를 쓰고 각종 세제와 화장품 등은 리필 제품을 이용해 또 다른 포장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큰 몫을 한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86.3%가 일회용품 규제로 인한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약간의 번거로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일회용품을 줄이는 일은 더 쉬워진다.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마음은 즐거운 일회용품 줄이기에 우리 모두 동참할 때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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