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청소년 창작영화 각축…영화 통한 성평등 의식 함양 효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7일 화성시 유앤아이센터에서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심어주고 영화에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세계적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태를 만들기 위해 제1회 청소년 성평등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800여 명의 청소년들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영예의 대상에는 구양욱(안양예고 3)군의 ‘지민이를 위하여(For Ji.Min)’, 특별부문 감독상은 하현주(상명대 영화과 3)씨의 ‘조금 특별한 그녀 (Verginity)’, 최우수상에는 이혜인(하자작업장학교 2)양의 ‘사이(Within)’, 우수 작품상은 김유빈(동부중 3)양의 ‘킥 킥 킥(Kick, Kick, Kick)’과 김예랑(사우고 2)양의 ‘1과 2 사이(Between 12)’가 차지했다.

입추의 여지없이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 이번 페스티벌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성평등’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에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창작 열기를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청소년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페스티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본선 진출작이 상영될 때마다 관심과 흥미를 보여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청소년 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영화가 교육 자료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도는 앞으로 해마다 청소년 성평등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에 있는 많은 청소년들의 패기 있는 도전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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