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나라에 대한 남편 교육 필요"

결혼이주 여성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한국생활 중 가장 큰 불편함을  외로움이라고 호소했다. 낯선 문화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만 가장 가까운 부부끼리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남편과 자녀에게 부인과 엄마의 나라에 대한 교육을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고국 방문이나 가족 초청 등의 프로그램 도입, 취업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결혼이주 여성 대표들의 요구에 대해 “한국에 와서 시집살이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의 친정아버지라 생각하고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어교실 운영, 다국어 소식지 발간, 아동 양육 및 교육 지원, 맞춤형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이주 여성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는 간담회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