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돈주앙’ 헤로인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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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캐나다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는 ‘돈주앙(Don Juan)’은 ‘매혹의 뮤지컬’이라는 수식어가 늘 붙는다. 질 마으의 연출, 기욤 로르의 무대 디자인, 악셀 모르젠탈러의 조명 등 세계 최고의 제작진의 실력만큼이나 관객들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오리지널 스페인 플라멩코 팀의 군무다.

노래, 기타연주, 춤으로 구성되는 플라멩코는 화려하고 열정적인 춤 외에도 가수가 부르는 노래 가락과 연주자의 정열을 돋우는 연주가 생명이나 다름없다. 돈주앙에서는 이 세 가지 모두를 접할 수 있다. 실제 스페인 세비야 광장에 앉아 플라멩코 팀의 정열적인 색채와 노래, 춤을 보는 듯한 플라멩코 팀의 뜨거운 무대는 뮤지컬 ‘돈주앙’의 매력 포인트다.

플라멩코 팀을 이끄는 캡틴은 스페인 여성 마리아 로페즈다. 우리 나이로 스물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지만 그가 이끄는 팀의 군무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이라는 신에서 돈주앙을 사로잡는 프리마돈나 연기는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마리아 로페즈는 2004년 초연 때부터 돈주앙 팀과 함께해 왔다. 원래는 연출가의 제의에 따라 플라멩코 팀의 안무를 짜고 춤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지만, 연습 도중에 캡틴으로 합류하게 됐다.

“플라멩코는 4살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11세 때까지는 취미로 추다가 아버지의 제의로 커리어로 삼게 됐어요. 10년 넘게 스페인의 기획사에서 댄서, 배우 등 멀티 활동가로 일해 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이자 매니저로 활동했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웃음)”

그는 플라멩코 팀을 이끌면서 책임감도 크게 느끼지만 춤을 추는 순간에는 모두가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플라멩코 팀의 완벽한 군무와 경쾌한 발 구름 소리에 빠져 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는데, 마리아는 “특히 한국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반응해 공연 때 신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한국 공연 때부터 접한 한국인들은 친절하고 늘 사람을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어떤 나라보다도 공연 때 적극적으로 열광하고 공연 후에도 사인을 받기 위해 모이는 모습은 한국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플라멩코를 두고 ‘숨 쉴 수 있도록 해주는 산소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마리아 로페즈. 그녀의 열정적인 무대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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