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139인 이끔이 기부 릴레이
모금 전액 여성단체 성평등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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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길 / 여성신문 사진기자 2004kil@womennews.co.kr
5월 한 달간 여성을 위한 나눔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조형)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09 여성희망캠페인 및 100인 기부릴레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성재단은 매년 5월 ‘딸들의 희망’을 키우는 여성희망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 전액은 전국의 여성단체에 사업을 공모,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성차별 해소와 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여성폭력 예방, 빈곤 해소 등 ‘성평등 사회 조성사업’에 지원한다.

올해 7회를 맞는 100인 기부 릴레이는 100인의 ‘이끔이’가 5월 1일부터 매일 한 명씩 31일간 기부자를 추천, 5월 31일 종료일에는 3100여 명이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39명이 이끔이로 동참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100인 이끔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문국현 국회의원, 오한숙희 여성학자, 신석교 제일은행 제일지점 지점장, 조흥식 서울대 교수,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론 가우드 PBMS 사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등 7년 연속 이끔이 9명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한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 신낙균 국회 여성위원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진양혜·손범수 아나운서 부부, 가수 이승철과 팬클럽 ‘새침떼기’ 등도 동참했다.

이외에도 정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성기영 KBS 아나운서가 새내기 이끔이로 나서고, 불교계의 법안스님(실천불교승가회 회장), 천주교의 김홍진 신부(문정동 주임신부), 임영인 신부(성공회, 노숙자다시서기센터)가 종교계를 대표해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을 위한 최초의 민간공익재단으로, 기업과 개인에게 기부를 받아 빈곤 여성 가장, 이주 여성, 여성 장애인, 폭력 피해 여성, 여성운동 활동가 등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이 절실하다”며 “여성희망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형 이사장과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이날 발대식에서 언론 공동 캠페인을 위한 나눔 약정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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