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업단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여성기업 전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는 춘천시 신동면 거두농공단지 20만6000㎡의 14%에 해당하는 공간에 여성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모두 9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여경협 강원지회는 6월 초에 공장을 착공, 연말까지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성기업 전용산업단지는 입주 업체간 정보·기술 교환과 시설·물류의 공동 이용, 원부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 업체들은 여성창업보육센터나 공동 보육시설 설치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금선 여경협 강원지회장은 “흩어져 있는 여성기업이 한 곳에 모이면 경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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