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경력단절이지만 30대와는 경쟁상대 안돼
장년층 인턴제 등 시급…눈높이 낮추는 노력 필요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지난 3월 23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여성상담알선팀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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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지난 3월 23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5층에 위치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았다. 구직자로 발 디딜 틈도 없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한산했다. 입구에서 바로 정면에 보이는 여성상담알선팀 창구로 다가갔다. 4명의 상담사들이 수화기를 내려놓기 무섭게 다시 울려대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1월 28일 문을 열고 한 달간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요즘에는 많이 줄어서 하루 평균 15명 정도 방문해요. 대신 전화상담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예요. 얼마 전에는 내방객 한 분을 상담하는 동안 전화 상담만 10명을 했을 정도예요.”

여성상담알선팀의 이봉화(43) 상담사는 “갑자기 한꺼번에 상담이 몰릴 때는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근거리 취업을 원하거나 직업훈련이 필요한 경우 거주지 주민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으로 연결해주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개소 두 달째를 맞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현재 17명의 상담사가 직업 상담, 직업훈련 안내,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일대일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방문해도 되지만, 우선 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에 구직자 등록을 한 후 전화 상담을 거쳐 내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상담사들의 조언이다.

센터에 따르면 3월 5일 현재 방문상담 3020건, 전화상담 8988건, 온라인상담 652건으로 총 1만266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구직등록자는 2279명이며, 이 중 1293명에게 2015건의 일자리가 알선됐다. 그 결과 262명이 새로운 일터를 찾는 데 성공했다.

센터는 청장년, 여성, 고령자 등 대상별로 전담 상담창구를 두고 있다. 여성상담알선팀은 팀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상담사로 운영되고 있다. 5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장부경 여성상담알선팀 팀장은 “센터를 찾는 남성들은 대부분 실직 상태인 반면, 여성들은 전혀 일한 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단절된 분들이 많다”며 “상담 단계부터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접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센터에 문을 두드리는 여성은 대부분 40~50대 주부들이다. 갑작스런 남편의 실직으로 급하게 일자리가 필요한데 특별한 경력이나 기술이 없고,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취업 정보를 얻을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센터에서도 40대 이상의 주부를 채용하는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장 팀장은 “똑같은 경력단절이라도 40대 이상은 나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서울시 주부인턴제도만 해도 30대가 우선 채용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40세 이상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준다든지, 40~50대 장년층 여성만을 대상으로 인턴 제도를 시행한다든지, 콕 집어서 40대 이상 여성만을 위한 지원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 스스로 취업 눈높이를 낮추는 노력도 필요하다.

홍명선(40) 상담사는 “아가씨 때 사무직을 했으니 무조건 사무직으로 취업시켜 달라는 분도 계시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곳이니까 당연히 일자리를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요구하는 분도 있다”며 “물론 일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센터의 역할이지만 특별한 경력도 기술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센터에서 추천하는 직업이나 일터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홍 상담사는 “취업에 대한 의지와 적극성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조건과 취업 현실을 조금은 수용하고 양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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