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재 확보=경쟁력 강화’ 인식 갈수록 확산

기업들이 여성에 ‘올인’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우수한 여성인력 확보가 곧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신문>은 여성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주소와 향후 확대되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여성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기업 협약에 동참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왼쪽부터 SK텔레콤,대한항공.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여성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기업 협약에 동참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왼쪽부터 SK텔레콤,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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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여성친화 기업 만들기 붐’이 일고 있다. 출산휴가, 육아지원의 확대는 기본이고 사내 보육시설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일부 기업들은 여성부가 추진하는 여성친화 기업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선언했다. 여성 인재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서다. 여성 인재의 확보가 곧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국내 대표 기업답게 잘 갖춰진 여성 복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기혼 여성 직원들을 위해 운영 중인 사내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어린이들이 교재를 활용해 놀이로 교육을 시킨다.

또 임신과 생리통으로 몸이 불편한 직원을 위한 모성보호실과 모유를 위생적으로 먹일 수 있는 유축실을 마련했다.

특히 출산·육아휴직은 기본, 여성전문 컨설턴트를 영입해 여직원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다.

삼성이 여성 복지에 신경을 쓰는 것은 이건희 전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기에 가능했다. 이 전 회장은 오래전부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사회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 4개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최고의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성 직원이 임신을 했다면 언제든 출산휴가를 쓸 수 있다. 또 출산 뒤 아이가 만 한 살이 될 때까지 법적으로 보장되는 육아휴직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녀가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자녀 1명당 매달 10만원씩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따라서 육아문제로 휴직을 한 여성 직원의 복직률도 9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 같은 수치는 타 기업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 수치다. 현재 금호는 금호아시아나의 여성 복지제도를 그룹 내 전체 계열사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그룹은 주요 계열사별로 직장보육시설 및 착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서울 회현동 본사 2층에 ‘LG CNS 어린이집’을, LG데이콤은 용산 사옥 인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은 SK주식회사,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케미칼, SK C&C, SK가스, SK E&S, SK컴즈 등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다. 계열사마다 규모는 다르지만 SK주식회사,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 같은 주력사의 경우는 50~80명의 어린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 운용하고 있다. 출산·육아 휴가 외에도 자녀학자금 대출, 어린이집 운영, 착유실에 전문 간호사를 상주시키며 건강 상담 등을 해주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현재 기업들은 여성 인재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의 대부분은 ‘육아’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육아제도만 잘 갖춰져 있다고 해서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육아제도를 시작으로 ▲출산·임신·육아휴가 중 발생하는 대체인력 확보 ▲여성 리더 역량 강화 및 고위직 진출 지원 ▲채용, 승진, 임금 등에서의 차별 해소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들이 확대되어야 보다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코오롱그룹은 육아지원뿐 아니라 여성 인재에 대한 특별한 복지 정책으로 높은 업무 효율성을 거두고 있다. 현재 코오롱의 경우 여성 인재 확보를 위해 육아지원 제도뿐 아니라 매년 신입사원의 30% 할당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여성 인력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여성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여성 선배 멘토 파트너를 지정, 업무 효율성과 여성 인력 친밀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여성 인력이 그룹 성장의 주역이 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여성 복지 지원 제도 등을 강화한 이후 업무 효율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부 관계자도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은 단순히 육아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대기업들과 ‘여성친화 기업 협약’을 맺으며 각종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 여성 인재들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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