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순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전수조사 등 친환경 소비운동 앞장

이경옥 전 이랜드 일반노조 부위원장
510일 파업투쟁 끝에 2000여 명 비정규직 복직 이끌어내

 

지난 2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여성운동상’ 기자회견에서 김연순(왼쪽)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과 이경옥 전 이랜드 일반노조 부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지난 2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여성운동상’ 기자회견에서 김연순(왼쪽)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과 이경옥 전 이랜드 일반노조 부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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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조합원의 99% 이상이 여성이에요. 2006년 농림부 친환경농업대상 수상 때와 달리 우리의 생협 운동을 안전한 먹거리 운동을 넘어 여성운동으로 인정해준 첫 상이어서 더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김연순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사진 왼쪽)

“여성단체들이 중심에 선 이랜드 불매운동이 아니었다면 200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없었을 겁니다. 여성이라고, 비정규직이어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이경옥 전 이랜드 일반노조 부위원장)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 생활협동조합과 510일간의 파업투쟁 끝에 복직에 성공한 전 이랜드 일반노조가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남윤인순)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민우회 생협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전수조사 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여성이 주체가 된 친환경 소비운동과 풀뿌리 여성조직 활동을 펼쳐왔고, 전 이랜드 일반노조는 여성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유통사업장의 열악한 조건을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마침내 승리해 일터로 복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89년 창립한 여성민우회 생협은 현재 2만여 세대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과 소비자 교육,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에는 아파트 모임을 중심으로 총 72차례에 걸쳐 생활재 요리, 천연 화장품 만들기, 면 생리대 만들기, 성교육 등을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김연순 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은 “생협 조직은 여러 곳이지만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곳은 민우회 생협이 유일하다”며 “처음에는 남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조차 쑥스러워 하던 여성들이 몇 번의 모임을 거친 후 주도적으로 토론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생협은 민주주의 학교’라는 명제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지난해 광우병 논란 이후 조합원이 크게 늘었지만 사람들이 쉽게 민우회 생협을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현재 전국 9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중 3곳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랜드 일반노조는 2007년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정규직 전환에 부담을 느낀 이랜드 그룹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자, 노동부 집계사상 최장기간인 510일 동안 파업투쟁을 벌여 지난해 12월 복직에 성공했다.

이경옥 전 이랜드 일반노조 부위원장(현 홈플러스 테스코 노동조합 고문)은 “저를 포함해 노조 지도부들이 권고사직 형태로 해고됐지만 계산원 등 2000여 명에 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얻어낸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노동 조건도 대폭 끌어올렸다. 계약기간이 16개월을 경과한 경우 무기계약으로 간주하기로 했고, 공휴일 유급 인정과 소폭의 임금 인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도 줄였다. 현재 신도림, 인하, 병점, 포항 등의 매장에서 외주화했던 계산직군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추가 외주화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비록 눈에 보이는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지만, 여성단체들이 이랜드 불매운동을 해줬기 때문에 홈플러스가 이랜드를 매각할 수 있었고, 이번 노사합의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여성단체에 공을 돌렸다.

한편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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