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유리문 달기…지하주차장 센서 설치 눈길
쇼핑카트·스피커폰 달린 CCTV 등 아이디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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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호순의 경기서부지역 연쇄살인사건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사고 등이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공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 면식범의 범죄가 증가하고, 대낮 아파트·주택지역 사건·사고 발생이 많아지면서 일상 주거환경 등의 안전망을 강화·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달 구로구는 서울시 여행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은 서울시 제2회 여행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방안은 공동주택 건설 과정에서 여성들의 생활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환경 개선, 승강기 구조 개선, 보육시설 개선 등 세 가지 중점 사항과 각각의 세부 계획이 제시됐다. 특히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선 지하주차장 환경 개선 부분에서는 ▲여성 우선주차 구획 설치와 지정주차제 실시 ▲지하주차장 조명 개선 ▲짐 운반용 카트 설치 ▲음성전송 장치 장착 CCTV 설치 등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 우선주차 구획은 층별 주차 구획 수의 10% 이상을 승강기가 가까운 장소에 설치해 여성들이 승강기와 가까운 위치에 주차함으로써 단시간에 승강기 탑승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지하주차장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짐 운반용 카트 설치는 여성 운전자들이 차에 싣고 온 장바구니 등 물건을 들고 승강기까지 갈 때의 불편을 해소해 준다. 짐을 카트에 옮겨 싣고 집까지 운송한 뒤 다음번 주차장에 내려갈 때 원위치 시켜 생활편의를 증대시킨다는 의도로 제안됐다.

범죄 예방을 위해 기존 무음의 CCTV에 스피커폰을 설치해 화면과 함께 소리가 관리실로 전송될 수 있는 시스템은 센서전등 설치와 함께 범죄 취약지역인 지하주차장 내 범죄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 투명 유리를 설치하는 ‘승강기 구조 개선’ 방안은 승강기 내부를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해 탑승자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승강기 고장 등 긴급 상황 시 신속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구로구에 사는 주부 박길남(40)씨는 “엘리베이터에 투명 유리를 달기로 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지난해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생 폭행사건으로 딸아이가 낯선 남성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도록 했다. 혹시나 하는 걱정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무사히 당도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밖에 아파트 내 보육시설을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계획해 주민들의 입주와 동시에 개원하는 것으로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현재 비용문제로 인해 신축되는 아파트에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구 주택인 경우에는 비용문제뿐만 아니라 강제적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 간 이견차가 존재할 수 있고 그로 인한 갈등과 사전 조율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구로구는 이번 방안을 구 내에서 공동주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신축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용 지역은 개봉본동과 고척동 등 경서지구 내 5개 구역 4230여 가구로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봉1주택재건축 지역 911가구에서 가장 먼저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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