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주년 맞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대외행보 본격화…‘규모의 성장’ 지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덕장(德將)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이다. 웬만해선 큰소리를 내는 법이 없다. 임원들의 경영 방침이나 스타일에 일일이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 그는 늘 자신을 낮추며 그룹의내실을 다지기 위한 큰 그림만을 그린다. 때문에 현 회장은 종종 두문불출 경제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실제 현 회장이 취임 후 5년 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나 현 회장은 취임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내실경영을 위해 자제해 왔던 대외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 회장은 지난 16일 현대증권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직에 오르며 전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현대증권의 여성특화 지점인 ‘부띠크모나코 지점’을 열고 직접 참석해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이)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현대증권을 최고의 투자금융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취임한 지 5년이 지난 만큼 각 계열사의 경영을 관리하는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계열사에 대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취임 5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해 은밀하게 ‘그룹의 미래비전 수립’을 지시했다. 현재 현대그룹은 2012년 매출 24조원 달성을 위해 ‘2012 프로젝트(가칭)’를 진행,  세부 마무리 작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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