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초저가 마케팅으로 불황 돌파구 모색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명품 인테리어 소품관 오픈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1000원대 용품숍 인기

 

홈인테리어 업체 한샘이 최근 오픈한 ‘디자인소품관&카페’의 내부 모습. 1000원 마케팅으로 유명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홈인테리어 업체 한샘이 최근 오픈한 ‘디자인소품관&카페’의 내부 모습. 1000원 마케팅으로 유명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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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내가 사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추구하는 고소득층은 여전하면서 물가 급등으로 생활비를 줄이려는 ‘짠순이’ 소비자가 늘어나자 인테리어·생활소품 시장에 ‘명품’과 ‘초저가’를 콘셉트로 한 양극화된 마케팅이 등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물가 급등이 가계소득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면서 소비성향도 이분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홈인테리어 전문 업체 한샘은 최근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대형 직매장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규모(150평)의 ‘디자인 소품관&카페’를 오픈했다.

이곳에는 이탈리아 유명 소품 브랜드인 ‘알레시’와 의자·테이블 등 가구 및 생활소품을 생산하는 ‘마지스’, 독일의 메탈소재 전문 선물용품 브랜드 ‘트로이카’를 비롯해 스웨덴, 미국, 일본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17개 디자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가운데 블록형 어린이용 가구 브랜드 ‘디자인 스킨’은 유일한 국내 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처음 선보였다.

세련된 색채의 유럽풍 디자인이 돋보이며, 무독성 고급 소재를 사용해 아토피나 비염을 유발하지 않아 인기가 높다.

지식경제부 디자인진흥원 우수디자인(GD) 상을 수상한 제품이 다수며, TV 드라마에 협찬되기도 했다. 

특히 디자인소품관 내에 디자인 카페를 꾸며 고객들이 쇼핑하다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브랜드 ‘세코’의 제품을 시연 및 판매하며,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강좌도 진행된다.

한샘 광고홍보팀 윤영훈 담당자는 “인테리어 소품관이라는 특화된 매장을 오픈한 사례가 국내에는 드물고 고객을 위한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불황이긴 하지만 디자인소품관은 한샘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 명품 마케팅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전주 지역의 전통 장인들이 만든 천년전주 명품 ‘온(ONN)’도 전통공예품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해 고품격·고품질을 표방한 브랜드다.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생활공간 연출에 걸맞은 소품, 가구 등을 제품군으로 하며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지난 3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와 해외 가구박람회에서 디자인과 품격을 인정받은 순수 국내 명품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달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강남 청담동 명품매장 등에 입점, 일반에 판매된다. 

‘이보다 더 쌀 수는 없다’

‘천원의 행복’이라는 모토를 내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1000원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유통과정의 거품을 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최근 고물가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싼 게 비지떡’이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킬 만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좋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이소의 제품들은 1000~3000원대의 가격으로, 인테리어와 생활소품을 비롯해 의류·신변잡화, 문구·사무용품, 식품 등 2만여 종을 갖추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다이소 신촌점을 찾은 주부 양지윤(31)씨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안 꾸미기를 좋아하는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훨씬 싸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주방소품을 둘러보고 있는 주부 조성은(58)씨도 “주방이나 욕실용품들은 소모적인 것이 많아 교체할 경우가 빈번해 싼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도 1000원에 판매하는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용품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액자, 비즈발, 조화꽃 장식 등 일부는 1000원 미만인 제품들도 있다. 열기구 모빌이나 터치등과 같은 어린이방의 장식품, 시트지가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인터파크 홍보팀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1000원짜리 인테리어·생활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나 증가했다”며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일회성으로 쓸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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