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연구원(이재경 원장)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은 지난 18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일과 가족생활의 화해-한국과 노르웨이 사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보다 앞서 일과 가족의 양립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주목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일과 가족 양립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르웨이는 선진국 중 예외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나라로 아동 돌봄과 관련된 발달된 복지제도는 노르웨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성의 지불노동과 양육’ ‘국가 정책의 관점’ ‘기업에서의 가족친화적인 경영’ 등 3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진 이 행사에는 노르웨이와 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일과 양육의 양립 실태를 제시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헬게 브룬보르그 통계국 선임연구위원, 안나 리사 엘링사테르 오슬로대 사회학과 교수, 요르겐 로렌첸 오슬로대 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나서 노르웨이의 양육제도와 성별화된 노동시장, 남성들의 돌봄문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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