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트레이드코리아가 9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패션디자이너 홍승완과 공동으로 ‘2009 홍승완+FAIR TRADE 나눔 컬렉션’을 개최한다.

국내 처음으로 페어트레이드와 패션디자이너의 공동 작업이 될 이번 행사는 홍승완의 사회참여, 나눔과 소통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홍승완은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여성 생산자들이 직조한 옷감으로 1910년대 영국 트래디셔널풍의 클래식한 의상 작품을 제작해 ‘2009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되는 옷감들은 인체에 무해한 염료와 천연염료를 사용해 전통방식과 손으로 제작된 것으로, 페어트레이드코리아에서 제공한다.

패션쇼와 함께 소비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페어트레이드 캠페인을 소개하고 알리는 이벤트도 갖는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아름다운 소통이 될 ‘2009 홍승완+FAIR TRADE 나눔 컬렉션’은 이야기가 있는 옷감을 통해 패션 감성을 불어넣고, 페어트레이드라는 대안적 세계화 캠페인을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디자이너 홍승완씨는 이번 행사에서 의상을 판매한 수익금의 5%를 페어트레이드 생산자들의 복지와 기술개발, 장학사업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페어트레이드코리아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디자인한 가방 및 의류 디자인을 생산자들이 제작·판매하게 함으로써 수익 및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제작된 의류 제품은 2009년 봄부터 페어트레이드 전문 브랜드 ‘그루’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페어트레이드코리아는 공정무역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단체가 설립한 사회기업으로, 아시아의 가난한 생산자들이 만든 의류, 생활용품, 커피 등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아시아 공동체 건설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의 페어트레이드코리아 02-739-7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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