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씨가 그동안 연주자이자 기획자로서 활동해온 추억들을 모아 소개하는 음악회 ‘Memories’를 3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폴란드 바르샤바, 스페인, 구리시, 교회, 운현궁 등 4곳에서의 추억을 주제로 니에비아돔스키의 ‘종소리’, 브람스의 ‘알토와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두 개의 노래’, 웨버의 ‘자비로우신 예수’, 흑인영가 등을 선보인다.
김수정 단장은 연세대 최초로 작곡과와 성악과를 복수 졸업하고 바르샤바 오페라극장에서 최초의 동양인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곳에서 ‘신데렐라’의 신데렐라 역으로 성공적 데뷔 후 수십 편에서 주역으로 활동했고 미국,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귀국 후에는 글로벌오페라단 단장으로 ‘박쥐’ ‘코지 판 뚜데’ 등 여러 편의 작품을 직접 제작, 출연했으며 최근엔 음악을 통한 사회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국내 입양 활성화를 돕는 콘서트 기획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