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재가 치료서비스’(HTS, Home Therapy Service)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어 화제다.

재가치료서비스는 언어·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를 가진 아동 및 청소년의 재활치료를 위해 주 2회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언어, 미술, 인지치료사를 가정에 파견하여 치료를 도와주는 사업. 현재 성동구 관내 80여 명의 장애아동·청소년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재가치료서비스 사업은 장애아동, 치료사, 부모 간의 유대감과 신뢰감이 형성되어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부모가 직접 치료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성동종합복지관에서 재가치료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성동구는 “이번 조사에서 구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8월 중 주민센터를 통해 추가신청을 받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단위로 확대해 ‘장애아동재활지원바우처’ 사업으로 통합·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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