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적 상황에서 여성의 실천 살펴야”

로지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이탈리아/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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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적 주체’라는 책을 내 세계적 명성을 얻은 로지 브라이도티 박사는 이번 대회에서 페미니즘의 여러 딜레마에 대해 짚었다.

그는 이번 대회의 주제인 다문화주의와 여성철학에 대해 “다문화시대에는 같은 여성이라도 유럽인, 아시아인 등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여성’도 단일 정체성으로 규정하기 어렵다”며 “여성을 다층적 상황에서 다양한 실천을 하는 행위자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다른 사상과 페미니즘의 연대’도 강조했다. 다양한 사회운동 영역인 평화, 반인종, 환경 등의 활동가들과 페미니스트들의 연대가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페미니즘 안에 있는 다문화주의 요소를 보완해 여성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결혼이주 여성 증가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다문화주의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내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이도티 박사는 현재 유트레히트 대학 인문학부 ‘지구화 세계의 인문학’ 특훈 교수이자 이 대학 여성학과 학과장으로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주로 유럽철학과 여성철학, 특히 유목적 주체성에 관한 것이다.

“동서양이 지닌 한계 교류 통해 보완해야”

신옥희(Ock Hee Sh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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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조화의 윤리학’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신옥희 이화여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두 가지 윤리모델을 들어 “동양과 서양이 각각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 번째는 원효의 ‘일심사상’. 이 사상은 차별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무집착의 정신적 경지를 실현하는 일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 때문에 절박한 현실적 문제에는 약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핍박받는 여성들의 문제를 극복하기에는 효율적이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 교수가 두 번째로 소개한 모델은 뤼스 이리가라이의 ‘성차이 윤리학’. 이는 남성과 여성은 각각 다른 성에 속하기 때문에 환원 불가능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따라서 여성이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윤리적 탐구에 중점을 두고 여성을 해방시키기 위한 실천적인 방편들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신 교수는 “남과 여 사이의 상호 존중과 조화로운 협동, 그리고 경제적·정치적 상황의 차이들을 서로 배려하면서 이루어지는 서구 근대 페미니즘이 원효사상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실존철학, 종교철학 및 여성철학으로, 한국 여성철학 연구에 철학적 토대를 놓는 작업을 해 왔다. 

“성폭력 개념의 용어 검토와 변경 필요”

린다 마틴 알코프(Linda Martin Alcoff, 미국)

 

 

린다 마틴 알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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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마틴 알코프 박사는 성폭력을 기술하는 데 쓰이는 강간, 희생자, 승낙 등의 용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폭력 확산이 세계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이러한 폭력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개념과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알코프 박사가 특히 중점을 둔 어휘는 ‘희생자’(victim). 우리나라에서도 희생자, 피해자라는 말대신 ‘생존자’란 말을 쓰기 시작한 것처럼 알코프 박사는 서구에서도 ‘victim feminism’이란 말대신 ‘power feminism’이란 말을 쓰는 운동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폭력과 관련된 어휘들이 비슷할지라도 서로 다른 사회에서 갖는 문화적 함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이런 단어들이 제한 없이 다른 문화권을 넘나들어도 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시러큐스 대학 교수로 여성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알코프 박사는 여성주의 이론, 라틴철학 및 인종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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