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실험작들 선보여
수원 가족여성회관이 회관 내에 새로 마련된 전시장 ‘해피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나혜석의 후예-수원의 여성작가 30인전’을 개최중이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수원 출신이나 수원을 중심으로 열정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여성작가들이 참여했다.
수원의 여성미술 1세대라 할 수 있는 이선옥(59) 화가의 작품 ‘소나무’, 198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인 김순호(48) 화가의 작품 ‘섬에서’, 홍익여성화가협회장을 역임한 민정숙 화가의 ‘사계절’ 등 작품 30점이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미술, 영상미술 등 장르도 다양하다.
여러 장르에서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현대미술의 변화하는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김현광 수원 가족여성회관 관장은 “앞으로도 문인화, 수채화, 사진,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전을 유치하고 공간을 개방해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자유로이 작품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가 자체 여성회관을 개관한 지는 1년이 채 안 되지만, 그간 여성들의 전문능력을 키우고 교양과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왔다. 올해 상반기 42개 강좌에 1000여 명이 수료한 데 이어 5개월 과정의 하반기 강좌가 지난 7일 시작됐다. 하반기에는 62개 강좌에 1400여 명이 참여한다.
문의 031-228-3462
홍지수 수원지사장 hys62625@hanmail.net
adm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