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적 내공 충전 기회

 

개막식에 참여한 전시회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윤석남·정정엽 화가, 박영숙 사진작가.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개막식에 참여한 전시회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윤석남·정정엽 화가, 박영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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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문화원에서 7월 13일까지 열리는 ‘여성주의 작가 3인전’에서는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리는 화가 윤석남과 정정엽, 그리고 사진작가 박영숙 등 3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윤석남의 작품은 ‘연-허난설헌’(2002)과 ‘보트피플’(2007)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베트남전 이후 이주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 이야기를 다룬 최근작 ‘보트피플’이 눈에 띈다.

박영숙의 작품은 대표작인 ‘미친년 프로젝트’ 중 1996년, 2002년, 2005년 작품이 전시됐다. 정정엽의 작품은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이루어진 ‘팥’ 연작 곡식 시리즈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도 수도권 위주의 미술전시 문화에서 벗어나 지역문화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백숙현 당진문화원 기획팀장은 “이 머나먼 지역에서 과연 그런 굵직한 전시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개막식 날 지역주민들로 전시장이 만원을 이루는 것을 보고 모두 사라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진이라는 지역이 작가들에게 생소하고, 또 윤석남 작가의 경우 개인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가 성사될 수 있었던 이유로 백 팀장은 “당진문화원처럼 작은 공간에서 열렸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에도 군에서 운영하는 큰 전시공간이 있지만 아담한 공간이기에 오히려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것. 특히 이화여대의 김영옥 교수가 이번 전시를 당진에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원장과 팀장 모두 여성이 맡고 있는 당진문화원에선 여성작가들과 함께 지역 내의 여성문제를 풀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백 팀장은 “상호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갖는 성질이 하나의 결실을 맺은 것이 이번 전시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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