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 포항지부(소장 최용민, 위덕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지난 6월 25일 개소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포항지부는 경북지역에서 안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됐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지역민들에게 가정법률과 관련된 지원체계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곽배희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필연적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규범이나 법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현실에 맞춰 사회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인권회복과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소장도 “가족의 최후의 선택이 가정의 붕괴가 아닌 정상화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편에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포항지부는 앞으로 가사, 민사, 형사 등 법률문제 전반에 대한 무료 상담 및 화해 조정과 무료대서를 실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아카데미’, 여성 노인을 위한 자조모임, 이혼 전·후 교육, 한 부모 가정 및 재혼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