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새로 유통되는 농산물상품권 초상화에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CEO인 의녀(義女) 김만덕(1739~1812)이 선정됐다. 제주 출신인 김만덕의 초상화는 제주 지역에 공급되는 30만 장의 상품권에 새겨지고, 전국에 유통될 상품권 봉투에도 초상화와 그의 일대기가 기록된다. 농협중앙회는 “경제인으로서 여성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한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복지부 ‘아동학대예방 사이버교육’ 실시
신고의무자에 의한 아동학대 신고가 28% 수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성이)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무료 사이버 교육에 나섰다. 현행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교사, 의료인,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등은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할 경우 의무 신고해야 하지만 어겨도 처벌할 규정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복지부는 교육 사이트(www.edukorea1391.org)를 통해 무료로 총 8차의 사이버 강좌를 지원하고, 이수자에게 ‘아동지킴이’ 수료증과 이메일 웹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 ‘여행 프로젝트’ 세계여성학대회 무대에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대표 여성정책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여행 프로젝트)가 세계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컴플루턴스 대학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여성학대회에서 ‘여행 프로젝트’와 서울시 환경교육정책에 대한 성별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 여성 지도자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 ‘아프리카 성평등 그룹’ 발족
세계경제포럼(WEF)이 아프리카 정·재계 및 시민단체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성평등 그룹’을 발족했다. 지난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막한 WEF 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이 모임에는 남아공 첫 여성 부통령인 품질 음람보 누카를 비롯해 린다 K 모홀흐로 브츠나와 중앙은행 총재, 제이 나이두 남아공개발은행 이사회 의장, 엘리자베스 탄케우 아프리카연합(AU) 무역산업 집행위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2008 세계여성지도자회의’ 베트남서 개최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모임인 ‘2008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세계여성지도자회의는 국제여성서밋위원회와 베트남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 세계 여성 기업가와 여성전문가,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선 세계여성지도자회의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 성주그룹 대표,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