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쇠고기’대학가도 논쟁거리 점령
학생식당 재료 원산지 공개 경각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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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 지난 주말엔 도심 촛불집회에 50여만 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고 한다.

0교시 강제수업 반대와 광우병 쇠고기를 먹기 싫다며 나온 10대 청소년, 우리 아이에게 광우병 쇠고기를 먹일 수 없다며 유모차를 끌고나온 주부들, 우리 아이가 나오니 너무 부끄러워 나왔다는 아빠, 촛불집회로 데이트하러 왔다는 커플까지 다양한 계층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촛불집회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가에서도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었던 대학생들이 앞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등록금 인상 반대’로 시끄러웠던 대학가가 이제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뜨거워지고 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학생들이다.

이들은 지난 2일 ‘경희대학교 광우병 반대 실천단’을 발족하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학생들에게 광우병 쇠고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실천단을 구성한 지 1주일 만에 오프라인 서명을 2000명이나 넘게 돌파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이들은 학생회관 로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광우병 관련 동영상을 방영하고 있으며 ‘촛불집회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실시, 학우들이 1000원, 500원씩 모금한 돈이 벌써 100만원이 넘었다. 축제 기간에는 소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벌이고 학내에서 작은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주말에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학내의 광우병 안전 여부 감시활동에도 나섰다. 학생식당의 미국산 쇠고기 사용 여부와 조미료 원산지 등을 공개해 학교 사이트와 학내 곳곳에 전시하며 학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실천단 구성원의 대다수가 새내기라는 사실이다. 변정훈(러시아어 08) 학생은 “시험 기간이라 공부를 많이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실천단 활동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시험 기간이라 촛불집회에 제대로 많이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실천단에 함께하고 있는 경희대 박태우(국제경영 04) 학생은 “최근 ‘정치적 무관심 세대’라 불리고 있는 대학생들이 이번 활동에 적극 관심을 보여주고 많은 지지를 해주어서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동맹휴업’을 안건으로 총투표를 진행하며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 결과는 투표율 51.61%에 찬성률 89.25%로 동맹휴업이 가결되었다.

전창열(동물생명공학부 04)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뜻을 받아들여 5일 동맹휴업을 시작으로 한·미 쇠고기 재협상과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학교 여대생이 경찰 군홧발에 밟힌 사건과 관련하여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6시께 동맹휴업을 시작한 2000여 명의 학생들은 서울대 정문을 나서 서울대입구 전철역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시청으로 향했다. 이 행진에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일부 교수들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영찬 교수(농생명과학대)는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거리로 나서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거리에 나가서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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