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새 아이콘 ‘유모차 부대’
촛불집회 새 아이콘 ‘유모차 부대’
  • 권지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6.13 10:36
  • 수정 2008-06-1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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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위험” 대규모 거리시위 나서
생활정치 이끌 ‘포스트 여성운동 세대’로

 

유모차에 자녀를 태우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서울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유모차에 자녀를 태우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서울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10대 ‘촛불소녀’에 이어 30~40대 ‘유모차 부대’가 촛불집회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과거 그 어떤 집회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거리 전면에 나선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30~40대 여성들은 정치 참여도가 가장 낮은 집단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광우병 쇠고기를 먹일 수 없다”는 절박함은 그들을 ‘광우병 박사’로 만들었고, 시위 행렬의 중심에 서게 했다.

"먹거리 걱정하다 ‘광우병 박사’ 됐어요"

 

지난 6일 오후 찾아간 서울 덕수궁 앞은 수십 대의 유모차로 북적였다. 현충일 휴일을 맞아 인터넷 카페모임 ‘유모차 부대 엄마들’이 거리 행진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참가했는데 200명은 족히 돼 보였다.

유모차에 붙인 손 종이가 아니었다면 ‘가족 소풍’으로 착각할 만했다. 행진 시작에 앞서 돌담 아래 돗자리를 깔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김밥을 먹거나, 젊은 엄마들끼리 유모차를 둥그렇게 모아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장승희(35·수원시 장안구·사진)씨는 쇠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 창민이(24개월) 걱정 때문에 나왔다고 했다. 워킹맘인 탓에 평일엔 엄두도 못 내다가 휴일을 계기로 용기를 냈다.

“조금 있으면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당장 며칠 후부터 안심하고 급식을 먹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마음 놓고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될 때까지 가능한 한 나올 생각입니다.”

17개월 된 딸 시아와 참여한 주부 김연진(40·인천 계양구·사진)씨는 유모차 부대에 합류한 지 3일째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다룬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참여하다가 시위 현장에서 유모차 부대를 발견하고 바로 회원 가입을 했다.

“광우병이 소만 미치는 건 줄 알다가 방송을 보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몰라요. 그때부터 인터넷에서 뉴스나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박사가 다 됐죠. 시위 참가자들 대부분이 그럴걸요.”

김씨는 “아이도 즐거워하지만,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진 또래 엄마들을 만나서 즐겁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유모차 두 대를 몰고 온 30대 주부 임수정(가명·사진)씨는 오늘이 첫 참여다. 고향이 경북 포항이어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는데 최근 쇠고기 사태를 보며 화가 치밀어서 나왔다고 했다.

임씨는 “저 역시 여느 엄마들처럼 정치보다는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더 많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경찰의 폭력 진압을 보며 더는 모른척 할 수 없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전부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생활정치 이끌 ‘포스트 여성운동 세대’로

여성계는 이들 ‘유모차 부대’가 여성운동의 대중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성단체라는 ‘조직’이 아닌 아기 엄마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유모차라는 가장 비폭력적인 상징 시위를 해낸 것은 그동안 ‘소수 엘리트 여성들만 하는 활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여성운동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주의적이고 비정치적 존재로 여겨지던 아기 엄마들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생활적 욕구’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라는 ‘정치적 행동’으로 표출해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는 여성운동의 오랜 명제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대표는 “여성운동의 가장 큰 역할이자 장점은 생활의 문제를 정치의제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일 수 없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유모차 비폭력 시위에 나선 젊은 엄마들은 앞으로 새로운 방식의 생활정치운동을 주도해나갈 ‘포스트 여성운동 세대’”라고 분석했다.

권 대표는 “다만 이들의 세력화 전망은 앞으로 긍정적으로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며 “기존 여성단체와의 상호 소통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엄마들의 카페

유모차 부대 엄마들 cafe.daum.net/Umom

촛불집회에서 유모차 부대 시위를 시작한 주인공이다. 회원은 11일 현재 700여 명이며 주로 아기 엄마들이다. 회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오프라인 시위에는 비회원의 참여도 높은 편이다.

세상을 바꾸는 여자들 cafe.naver.com/letemansei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가 작은 제목으로 달려 있다. 회원은 11일 현재 2900여 명이다. 아기 엄마를 비롯해 10대 소녀, 미혼 여성, 중장년층 여성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부들이 홈데코와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레몬테라스’(cafe.naver.com/remonterrace)와 임신·육아정보를 나누는 카페 ‘지후맘’(cafe.naver.com/imsanbu) 등 여성들이 많이 모인 카페에서도 유모차 시위 대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 이모저모

 

자녀를 동반하고 집회에 참가한 가족단위의 시민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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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에서는 자녀를 동반하고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을 위해 수유실 텐트를 운영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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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쇠고기 재협상을 염원하며 손도장을 찍고 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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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촛불모양의 분장을 한 가족이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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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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