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춘천시 올 7월까지 준공키로
춘천시는 동내면 거두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여성기업 전용 단지(2만8660㎡)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제로화 정부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7월까지 국·도비와 시비, 입주 기업의 부담금 등 32억5000여만 원을 투입해 태양열(온수용)과 태양광, 지열 등으로 가동되는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여성기업 전용단지에는 1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회사 건물에 전기를 공급할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태양열 급탕시설(1100㎡ 규모), 지열 냉난방 시설(1640㎾ 규모)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설치돼 연간 2억1000만 원의 비용 절감과 CO2 620만 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설치되면 산업단지 활성화뿐 아니라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두농공단지는 7월 완공되며, 현재 도내 15개 업체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인천·충북 지역 등에서 27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권지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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