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다 모였네”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여성6자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 여성단체와 동북아 전문가, 여성계 인사들이 대거 발 벗고 나섰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족화해협력범국민위원회(민화협) 여성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장충동 분도빌딩에서 ‘동북아여성평화회의-여성6자회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한반도 비핵화와 동아시아 평화협상의 장인 6자회담에서 여성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여성6자회담은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동북아 평화 형성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마련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을 논의하고 확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제2차 남북정상회담 여성특별수행원으로 활약한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사학과)와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을 공동추진위원장에 임명했다. 고문에는 한국 여성학의 대모인 이효재 여성학자를 비롯해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조화순 산돌교회 목사,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윤인순 여성연합 상임대표와 이문숙 민화협 여성위원장(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조영희 평화여성회 상임대표는 운영위원장을, 김금옥 여성연합 사무처장과 정경란 평화여성회 한반도평화센터 소장은 집행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이외에도 신혜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과 박인혜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상임대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신연숙 21세기여성포럼 대표(전 한국여기자협회장),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이사,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동북아문제 전문가들도 대거 동참했다. 김귀옥 한성대 교수(사회학)와 윤덕희 명지대 교수(북한학), 이명자 동국대 교수(연극영화과), 정미혜 국민대 일본연구소 교수 등이 자문위원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여성6자회의에는 남북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6개국 여성단체 대표와 한·미·일 여성의원 등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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