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이야기2-여섯빛깔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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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인 명선의 앞에 어느날 요정이 나타난다. ‘앞을 보게 해달라는 것’만 빼고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요정. 소녀와 함께 거리로 나선 요정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이 얼마나 공포스러울 수 있는 공간인지 깨닫고 마음을 열게 된다.

애니메이션 ‘세가지 소원’은 사운드와 이미지로 시각장애인이 보는 세상을 표현하는 독특한 기법이 인상적인 작품.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섯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 ‘별별이야기2-여섯빛깔 무지개’ 중 한편이다. 인권과 차별에 대한 6가지의 주제가 6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에 담겨 있다.

‘별별이야기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루는 주제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아주까리’는 포경수술을 둘러싼 부자간의 신경전을 통해 잘못된 성 지식이 낳은 ‘남성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남성다움’이란 소재를 인권영화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이 놀랍다. 성기에 종이컵을 쓴 인물들의 수다, 기막힌 소품을 이용한 올 누드 등을 귀엽고 코믹하게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출산과 육아라는 이중고를 져야 하는 일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뤘다. 출산휴가를 내자 퇴사를 요구하는 상사, 아이 돌봐 줄 곳을 찾기 힘든 현실 등 우리들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인권영화는 나랑은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던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온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특징이다.

‘거짓말’은 종이를 사용한 ‘절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 젊은 성소수자들의 삶과 결혼의 문제 등 기존 영화에서도 다루기 힘들었던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인권영화는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는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2’. 가족의 달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이자, 아이들을 위한 가장 좋은 인권교육 교재가 될 것이다.

감독 안동희, 류정우, 홍덕표, 이홍수, 이홍민, 권미정, 정민영, 박용제/ 12세이상 관람가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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