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엑스레이 아티스트
“전문교육 넘어 전인교육으로”

 

정태섭 박사의 연구실에는 엑스레이로 찍은 가족사진(사진 왼쪽)이 걸려 있다. 오른쪽 사진은 와인을 마셨을 때 흡수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사진이다.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정태섭 박사의 연구실에는 엑스레이로 찍은 가족사진(사진 왼쪽)이 걸려 있다. 오른쪽 사진은 와인을 마셨을 때 흡수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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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최근 화제를 모으며 끝난 드라마 ‘뉴하트’. 흉부외과의들의 치열한 현장을 다룬 이 드라마 속에서 독특한 행동으로 눈길을 끄는 이가 있다. 외국에 떨어져 있는 가족과 해골 가족사진을 찍고, 환자들의 엑스레이 영상 속에서 하트 무늬를 찾아내는 별난 의사, 김영희 교수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정 박사를 만나기 위해 들어선 연구실은 만물상을 방불케 하는 온갖 물건들로 가득했다. 벽에는 각종 X레이 사진들과 고지도, 화폐를 넣은 액자가 걸려 있고, 책상 위에는 각종 기계장치와 엑스레이 튜브, 현미경, 천체망원경 등이 널려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병원 연구실에 도통 어울리지 않는 풍선이나 플래카드라고 써 있는 박스들까지 겹겹이 쌓여 있다.

“남과 좀 다른 취미생활일 뿐”이라고 그는 말하지만, 이같은 수집품이 의사이면서 수집가, 사진작가이자 발명가, 별밤축제 플래너인 그의 화려한 과거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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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엑스레이 아티스트

정 박사는 최근 첫 개인전을 열고 당당히 예술가의 이름을 얻었다. 지난 1월19일부터 2월20일까지 경기도 양평 닥터박 갤러리에서 ‘X-선 영상으로 본 또 다른 내면의 영상세계’전을 열었다. 지난해 두번의 단체전 이후 갖게 된 첫 개인전이다.  ‘X-ray photo-artist’라고 쓰인 명함도 새로 만들었다.

“이런 전시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입니다. 예전에는 엑스레이를 필름으로 찍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지만, 컴퓨터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그 영상을 받아 컴퓨터로 합성작업을 할 수 있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아이디어의 문제죠.”

그는 이번에 8점을 전시했는데 그 중 4점이 판매될 만큼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기뻐했다. 판매가격도 일반 작가와 동등한 대우를 받았단다.

“엑스레이라는 게 뼈만 나오고 죽음을 연상하게 하잖아요. 뼈에 살갗을 입힘으로써 생명을 불어넣고, 싸늘하게만 느껴지던 의료가 따뜻하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거죠.”

그의 작업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2006년 기형도 시인의 시 ‘입 속의 검은 잎’을 엑스레이 영상으로 형상화하면서부터. 금속으로 만든 나뭇잎 모양의 브로치를 찾아내 입에 물고 찍으니 실제로 입 속에 검은 잎 모양이 나타났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가면서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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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짓은 골라가며 했죠”

그는 수집광으로도 유명하다. 중학교 때 청계천 고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조선화폐고’를 보고 우리나라 화폐를 수집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고등학교 때는 경매시장을 드나들며 내로라하는 은행장들과 맞붙어 옛 화폐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매 자금은 공업고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배운 기술로 전축이나 망원경 같은 기기를 만들어 팔며 충당했다.

“1989년 화폐 수집을 발표하러 미국에 가게 됐는데 100달러 지폐에 벤저민 프랭클린 초상이 있는 걸 보고 과학자가 화폐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과학자가 모델인 전세계 화폐를 모으기 시작했죠. 새 화폐 도안 얘기가 나왔을 때 ‘새 화폐에 우리 과학자 얼굴 모시기 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게 됐습니다.”

그가 수집한 것은 화폐뿐만이 아니다. 고지도에서 옛날 현미경, 엑스레이기의 전신인 엑스레이 튜브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모은 물건들로 나중에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고. 그는 “부피가 작고 다른 사람들이 잘 모으지 않는 ‘수집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며 웃었다.

올해로 12년째, 매년 봄이면 그는 어린이를 위한 별밤잔치를 여는 축제 플래너가 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1000여명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자 비보이나 비걸 공연, 페이스 페인팅, 헬륨 풍선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이렇게 시작된 아이들과의 인연으로 어린이 과학책도 내고 ‘아하 박사’라는 이름으로 TV 과학프로그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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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전인교육이 삶의 바탕

그는 “의사가 병을 고치거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에만 의미를 둬서는 안되며 사람들이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미로 ‘메디테이너’(medical과 entertainer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메디테이너를 만들기 위해 그는  의대 학생들에게 ‘의학과 문화’라는 강의도 열고 있다. 자신의 체험과 함께 조영남씨 등 예술가나 방송인, 만화가 등 다양한 초청강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태섭 박사가 요새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전인교육이다. 그가 이렇게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서 받은 전인교육 때문이었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심취했던 아버지 덕에 어릴 때부터 인문,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방면의 교육을 받았다.

“사회에서 전문교육만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란 사람은 그 분야에서 실패하면 대책이 없어요. 여러 분야의 지식을 가진 ‘오징어형 인간’, 즉 미래지향적인 인간이 되어야 하죠. 씨줄교육보단 날줄교육이 중요한 거예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사람이 되면 각 지식간에 채널이 생겨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죠.”

현재 그는 창의력 교육과 백과사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신의 교육관을 담은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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