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여성장애인 리더 DB구축 조사’ 보고서 발간해
정치·행정분야 가장 많아…양성평등 장애인 정책 수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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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245명이 한꺼번에 중앙인사위원회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최근 ‘여성장애인 리더 DB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기초자료 조사’ 보고서를 펴내고 이같이 밝혔다.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재 DB 구축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박미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지식정보팀장은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 여성장애인들의 경력 정보를 국가인재 DB에 수록해 정부 내 각종 위원회 등에서 장애인 정책 결정과정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245명은 국가인재 DB 외에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구축하고 있는 여성전문인 DB와 여성가족부가 발간하는 여성인명록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이번 DB 연구로 여성장애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성평등한 장애인 정책의 수립·집행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2210개 기관에 고용된 여성장애인 1614명을 대상으로 인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가운데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245명을 최종 선정했다. 정치·행정 분야가 79명(32.2%)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사회단체 분야 40명, 교육 분야 37명, 보건 분야·의약 분야 20명 순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국가인재 DB는 장·차관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등 국가 주요 직위 인선을 지원하는 인재풀로, 등재 자격은 ▲대학 조교수 이상 또는 연구기관의 책임연구원급 이상 ▲변호사·의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 ▲상장법인의 임원 및 유망 중소기업 경영인 ▲5급 이상 국가공무원 및 4급 이상 지방공무원 등이다.

이번 여성장애인 DB의 경우에는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2중고의 조건을 고려해 ▲보육시설장·유치원장·교사·대학 전임강사 이상 ▲기자(편집·교정기자 포함) 및 언론사 팀장급 이상 ▲변호사·법무사 이상 ▲국가 및 지방공무원 7급(별정·계약직 포함) 이상 ▲기업체 팀장급 이상 ▲기관·단체 임원급 이상 등 자격요건을 한 단계 낮췄다. 

박 팀장은 “여성이자 장애인이고 리더인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분들이 수적으로 많지 않았고, 일부의 경우 ‘정부가 얼마나 여성장애인을 활용하겠느냐’며 답변에 아예 응하지 않아 최종 선정 인원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어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부터 공무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한 장애인고용촉진법을 꼭 준수하고, 개방형 직위 채용 때 여성장애인 DB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이들의 공직 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여성 취약분야(과학·건설·건축·통일·외교·국방분야) 전문인력 신규 발굴조사, 여성박사 인력조사 및 DB 구축 연구(2003년), 여성 전문인력 기초자료조사(2004년) 등의 연구를 추진해왔다. 2007년 12월 현재 연구원이 DB로 구축한 여성전문인은 총 91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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