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자택에서 연금중인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 11일 미얀마 군사정부 고위관리와 면담을 가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수치 여사는 자택에서 인근 군사시설로 이동해 아웅 지 노동장관과 1시간가량 면담을 나눴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0월 있었던 반정부시위 유혈진압 이후 네번째로, 광복 60주년을 맞은 올 들어선 첫 면담이다. 이에 앞서 민주화세력들은 지난 4일 광복절을 맞아 수치 여사를 석방하고, 자유롭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할 것을 촉구하는 ‘60주년 광복절 제안’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면담도 비공개로 진행됐고 그 내용 또한 전해지지 않아 성과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장우성 인턴기자 echo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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