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삶 예술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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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창작스튜디오 현장을 방문한 지난 8일, 개관 기념전 ‘청계천의 꿈-철기시대는 진행중’에 참여한 3인의 여성작가를 만났다.

‘해피 뉴 이어, 청계천’을 전시한 류현희(31) 작가는 청계천을 주제로 작업을 한다는 컨셉트를 듣고 찬찬히 주변을 둘러봤다고. 그는 청계천변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모형으로 꾸며 음료수 박스 안에 넣었다. 청계천 문화가 어떻게 생겼고, 우리가 어떻게 이것을 누리고 있는지를 고민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박스 안에 작품을 넣었단다.

“청계천변을 돌아보면서 사람들이 물길이 난 산책로만 걸을 뿐 그 위의 청계천 주변 사람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음을 알았어요. 이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심경보(36) 작가의 ‘현실과 이상 사이, 그 경계에 서서’는 화려하게 치장된 채 레드카펫 위에 단아하게 놓인 의자를 보여준다. 심 작가는 청계천이 가지고 있는 재료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조소를 전공한 때문에 철, 조명, 고물 등 재료를 사기 위해 청계천을 학교보다 더 자주 드나들었어요. 그때는 공구상가가 청계천의 전부인줄 알았는데 졸업하고 더 넓게 살펴보니 의류,  장난감 등 굉장히 많은 물품들이 있더라구요.”

심 작가는 힘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는 조각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인정받고자 여성적인 것을 강조하는 방법을 사용했고, 이번 작품에도 그런 성향이 드러나 있다.

막내인 홍윤(29) 작가는 청계천의 재료인 동판 그림을 새긴 작품 ‘유실물’, ‘서랍 속 자화상’, ‘보물상자’ 등 3점을 전시한다. ‘없는 것 없는 청계천’을 상징하듯 수를 셀 수 없이 다양한 물건들이 동판 위에 가득하다.

“젊은 예술가들의 경우 전시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런 기회를 통해 일반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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