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통해서 기업·NGO 윈윈해야”
국제포럼 참석차 방한…18년 증권사 생활 접고 기업협력사업에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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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미국 월드비전의 앤 더비(48) 사무국장이 지난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사회공헌 국제포럼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지의 사회공헌활동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서 그는 미국의 사회공헌 현황을 발표했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한 증권사에서 18년간 일한 그는 2년 전부터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는 기업협력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앤 더비 사무국장은 “오늘날 시장환경은 비즈니스와 비영리의 모든 요소들이 연계돼 있는데, 비영리의 마케팅에서도 시장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공익연계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포럼 다음날인 2일 그가 숙소로 머물고 있는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만나 공익연계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그는 먼저 “공익연계 마케팅은 투자에 대한 결과가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자선과는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이제 기업들은 회사를 더 돋보이게 만들고, 고객을 즐겁게 하고,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NGO와 손을 잡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도 제품 구매가 지역사회에의 환원으로 이어져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시장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83%는 사회적 책임을 갖는 회사를 신뢰합니다. 소비자의 74%는 회사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공익과 연계됐을 때 더 귀를 기울이고, 89%는 회사의 공익성에 따라 구매 브랜드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공익을 마케팅과 연계해 적극 활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구체적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유방암으로 36세에 생을 마감한 수잔 G 코멘을 기리기 위해 만든 ‘코멘 유방암 재단’은 기업과 함께 ‘핑크리본’ 캠페인을 벌여 일정액을 유방암 퇴치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MP3 플레이어 아이팟 케이스에 핑크리본을 새겨넣어 제품 판매액의 10%를 코멘 재단에 기부하도록 했다.

그는 코멘 재단만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NGO들이 매칭펀드 형식으로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좀더 많은 기업들의 더 많은 참여를 꾀하기 위해서는 NGO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지원한 돈이나 현물이 투명하게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늘 궁금해합니다. 실제로 NGO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사업을 지속해야 기업에 더 많은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NGO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익연계 마케팅 (CRM:Cause Related Marketing)

기업의 판매 캠페인을 비영리조직과 직접 연결하는 판매 촉진전략.

지난 1983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는 ‘자유의 여신상’ 보수를 위해 자사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부 금액을 앨리스 섬과 보수 감독기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캠페인 기간 동안 170만달러가 모였다.

이후 아메리칸 에어라인, 폴라로이드, 라마다 호텔 & 리조트, 월마트 같은 기업들이 적십자사, YMCA, 미국 심장재단과 같은 비영리기관과 손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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