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중), 국제존타 32지구(총재 김인규) 등 ‘소녀의 날 제정을 위한 NGO연합’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녀의 날 제정 캠페인 출정식’을 개최했다.

‘소녀의 날’은 소녀들의 지도력 및 역량 개발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을 제고하고 소녀들에게 자기계발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이날 “그간 남성들과 다른 삶의 틀 속에서 살아온 여성들에게 남성과는 다른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통합과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며, 특히 미래사회의 중요한 인적 자원인 소녀들이 스스로 자율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아직도 사회 전반에 걸쳐 소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의 필요성이나 방법 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소녀들만을 위한 이른바 ‘소녀의 날’을 제정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소녀들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소녀의 날을 제정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결의문을 낭독하고 주관단체와 협력단체 대표들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문희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문희 위원장은 “미래 국가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소녀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첫걸음으로 소녀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은 소녀의 날 제정과 소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의 상품화나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교육 ▲고정관념의 극복과 여성으로서의 자긍심 제고 ▲딸의 성장을 북돋우는 부모교육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인터내셔널 헬스 어웨어니스 네트워크의 소로시 로샨 박사, 이연숙 전 정무 제2장관, 김은숙 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 부인 등 100여개 단체 200여명이 참석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