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일 유치원 취원 대상을 현행 3~5세에서 0~5세로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 “참여정부에서는 이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유아교육특별연구단(책임자 정미라 경원대 교수)은 지난달 30일 공청회를 통해 유치원 취원연령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 발전 5개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는 보육업계의 극심한 반발로 시작 10여분 만에 무산됐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소속 보육시설 원장, 국·공립 및 사설 어린이집 원장 등 보육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공청회에 앞서 반대집회를 열고 공청회가 시작된 후 정미라 교수의 발제 도중 단상을 점거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개최된 공청회는 정책연구진이 주관한 것이며, 정부 계획이 아니라 연구진의 연구시안에 관한 의견수렴을 위한 것이었다”며 “‘유치원 취원대상 연령 확대’ 방안은 정책연구진이 연구시안에서 제안한 19개 과제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이해관계 집단간의 갈등을 고려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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