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지향성·열정이 넘쳤고 여성신문 정신과 일맥상통”
“당시 우리의 의지와 목표, 지향성은 분명했고 열정은 넘쳤다. 회보 ‘여성사회’는 회원들에 대한 정보전달 역할이 기본이었지만, 전달방식은 독특했다. 회원 전체가 같이 읽고 실천 의지를 다지며 문제의식을 공유함으로써 ‘운동해 나가자’란 의미로 회보를 시작한 것이다. 크게 봐선 지금의 여성신문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대학 졸업(서울대 독문학과) 졸업 후 한국일보 기자생활을 하다 결혼 후 1974년 12월부터 여성사회교육 책임간사로 크리스챤아카데미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 회장,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여성·시민사회단체 전방위에서 활약했다. 2004년부터 여성신문 편집위원회에 참여하면서 30여년 전 여성사회연구회 활동과 연결지어 여성신문의 역사적 의미를 한층 체감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여성사회연구회의 활동에 따른 ‘계획적’ 결실이 바로 현재의 ‘여성신문’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사회’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