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 맘 수정이’
오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되는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 맘 수정이’는 18세 비혼모가 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형식의 모노드라마.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공연되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수정이는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인기가 많은 소녀다. 가난한 집안에서 국악인의 꿈을 키우던 그는 겨울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놀러갔다 우연히 만난 재미유학생 오빠와 사랑을 나누고 임신을 하게 된다. 집을 나와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 출산을 하고, 인정 많고 순수한 동네사람들과 함께 딸 ‘민들레’를 키우며 살아가던 그의 앞에 또 다른 시련이 닥쳐온다.
모노드라마뿐 아니라 그림자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이 삽입되어 청소년들도 지루하지 않게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꾸민 점이 특징. 제작사측은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성에 대한 경각심과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고 싶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