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여성지도자상 - 대상 조화순·젊은지도자상 방귀희

조화순 목사는 노동운동의 현장에 투신해 사회정의 실현과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여성운동가이자 목회자다. 위장취업 1호로 동일방직에 취업, 여성노동조합 결성을 돕는 등 여성노동운동의 어머니로 불렸으며, 민주화 이후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에 전념했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방귀희 발행인은 문학인이자 방송작가로서 지체1급 장애라는 신체적 한계를 넘어 장애인 문학활동 지원과 인식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인물이다. 2000년 KBS 3라디오 장애인 전문채널 개국에도 공헌했으며, 한국장애인문학인협회를 결성하고 솟대문학을 창간, 발행함으로써 장애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와 한국씨티은행의 지역사회개발 협력사업으로 제정된 상으로 한국 사회의 숨은 여성지도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여성리더십을 격려함으로써 차세대 여성리더들에게 본보기로 삼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2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 대한YWCA연합회 2층 강당에서는 ‘여성리더십 계발 연구-NGO 여성활동가의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을 주제로 한국여성지도자상 기념 심포지엄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