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회 20주년 심포지엄
최상림 대표는 ‘일하는 여성의 평생 평등직장을 위한 환경 구축’과 ‘여성노동자를 위한 조직 건설’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남녀고용평등법(1987), 영유아보육법(1991),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법(1997), 육아휴직급여(2001) 등 법·제도적 토대를 닦은 데 이어, 전국여성노동조합(1999)과 전국가정관리사협회(2004)를 결성해 여성노동자 스스로 주체적 노동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러한 법·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성노동자 대부분이 그 보호에서 배제되는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 대표는 “여성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 앞으로의 핵심 목표”라며 ▲여성 비정규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제도 개선 ▲보육·대안교육·한부모모임 등 지역 중심의 다양한 여성노동공동체 확대 ▲사회적 기업 등 대안경제운동 활성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권지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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