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품자" 교육에 총력
숙대 'S리더십' 브랜드 선포식…세계최고리더십 대학 주력
연대, 동문 네트워킹 강화…아주대, 지역여성 프로그램 눈길
가장 활발한 곳은 바로 숙명여대(총장 이경숙). 지난 5월 창학 101주년을 맞아 '리더십 브랜드 선포식'을 연 숙대는 'S리더십'을 기치로 내걸었다. 숙대측에 따르면 'S리더십'이란 ▲창조적 지식(Scholarship) ▲미래형 기술(Skill) ▲봉사적 성품(Service) ▲건강한 심신(Soundness)으로, 21세기가 요구하는 미래형 리더십을 말한다 .
이경숙 총장은 "S리더십은 숙명의 비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면서 "국가와 민족, 이웃을 위해 배려하고 헌신할 수 있는 역량과 품성을 겸비한 리더를 양성하는 한편,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 문화를 보급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숙대측은 2002년 개원한 리더십개발원을 중심으로 리더십교양학부 및 리더십연계전공, 리더십캠프, 워크숍, 멘토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특히 '숙명리더십'이라는 정규교과목을 운영해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리더십 과목을 필수로 듣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리더십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리더십 관련 프로그램에만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03년 개원한 이화여대(총장 이배용)의 이화리더십개발원은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가치는 곧 여성'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100만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21세기 여성리더십 모형 연구, 한국 여성리더의 핵심역량 분석, 네트워크 강화, 코칭·멘토링 등의 방법을 활용한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업·공직·시민사회 영역의 현역 리더와 잠재적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공직여성리더십과정, 기업여성리더십과정, NPO여성리더십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 리더십멘토링, 연세리더스클럽, 인턴십프로그램, 리더십사회봉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중 연세리더스클럽은 동문 선후배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다. 관심분야에 따라 공공리더십, 기업리더십, 문화리더십, 글로벌리더십, NGO리더십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이밖에도 매년 여름방학 한·중·일 대학과 함께 진행하는 '연세-게이오-릿교-후단 리더십 포럼', 동북아 관련 주제를 논하는 대학생 국제포럼 '대학생 동북아 네트워크', 국제 모의 유엔대회 학생대표단 파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성신여대(총장 심화진) 한국여성연구소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두차례(6월·11월)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1박2일간 단체합숙을 하면서 리더십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선착순 50명을 선발하고 참가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리더십 강의, 조별 토론, 몸으로 말하기, 선배와의 대화 등이 있다.
아주대(총장 서문호)는 2003년 여성리더십센터를 설립했다. 주로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시민사회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제3기 여성리더십아카데미'와 '2007 여성지도자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