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여유만만 콘서트 성황리에 종료
8000명의 함성으로 잠실벌 열기 가득
각계각층 남녀 리더 한 자리서 한마음
올해 공연의 주제는 '여성이 행복한 세상'. 공연을 주최한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은 "여성들이 행복한 세상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며 "오늘 즐거운 축제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다.
또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부인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참석해 "여유만만 콘서트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해 왔는데 앉아서 본 적이 없다"면서 "공연을 위해 특별히 청바지를 입고 왔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에는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순 송파구청장, 이봉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장정은 경기도의회 부의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박찬숙 대한체육회 부회장, 박혜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공동대표, 박유희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장, 변주선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임정희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위원, 임영현 대양이앤씨 대표, 손인춘 인성내츄럴 대표, 김은숙 마이에셋자산운용 회장, 박형미 파코메리 사장, 홍은희 명지대 교수, 이승신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방경연 전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장 등 각계 여성 리더들이 참여했다.
또한 문용린 서울대 교수(전 교육부 장관),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서울문화포럼 대표), 고승덕 변호사 부부, 김영철 에디코 사장, 심상돈 스타키코리아 대표 및 외국인 임원진 등 남성들도 참여했다.
'난 널 사랑해' 합창… 김장훈 2층 객석까지
김범수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민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는 10명의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냈다. 서문탁은 "지금부터 신나게 놀아볼까요"라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모두 일어나게 만들고 '머리 위 하트'를 유도하기도 했다. 온 국민의 애창곡인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가 울려퍼지자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댄서 출신의 팝핀현준은 현란한 댄스로 관객을 놀라게 하며 공연장을 달궜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나온 김장훈의 공연은 이날의 클라이맥스. '공연의 귀재'답게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퍼포먼스, 노래를 선보여 관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으며, 관객들의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주어진 곡은 2곡이지만 오늘 이곳에 뼈를 묻어야겠다"며 5곡이나 부르는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줬다. 또한 '30억 기부'로 소문난 '기부천사'답게 한국을 홍보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평생회원 즉석 모집광고를 내기도 했다. 관객의 환호에 답하며 김장훈이 2층 객석에까지 올라가자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여유만만 콘서트를 TV에서 만나세요"
9월 22일 토요일 오후 6시 케이블 채널 '올리브'에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