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 예비부부 '보금자리 마련' 어떻게 할까
결혼시즌 예비부부 '보금자리 마련' 어떻게 할까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7.09.07 15:05
  • 수정 2007-09-0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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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전세난…'신규 단지'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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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 때문에 신규 분양을 노리는 세입자들이 전세 기간을 연장하고 있어 적당한 매물을 찾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서울 강남권 3개구(송파·서초·강남)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그나마 매물이 돌고 있으나 대부분 대형 평수이고 값이 비싸 녹록지 않다. 이에 따라 전세부터 시작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마땅한 보금자리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강북·수도권 소형 전세물량 귀해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세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이 전월 대비 각각 0.07%, 0.09%씩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3개구를 제외하고 평균 0.21%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금천(0.68%), 성북(0.61%), 동대문(0.53%), 은평(0.46%), 강북(0.43%)구 등이 큰 폭의 전세가격 오름세를 보였으며, 관악구도 0.18% 올랐다.

성북구에서 부동산컨설팅을 하는 한 전문가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2차 24평형의 전세가격은 500만~1000만원가량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선으로 값이 올랐다"며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고, 재계약하는 사례가 많아 소형 아파트 전세 매물이 품귀상태"라고 전했다.

 서울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지역 아파트를 찾는 전세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남양주(1.02%), 의정부(0.29%) 등 경기 북부지역과 시흥(0.75%), 안산(0.54%) 등의 개발호재 지역이 전세가격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 적은 빌라나 주택도 한 방법

예비 신혼부부를 비롯해 올 가을 전세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부동산 114의 김규정 부동산컨텐츠팀 차장은 "입주가 시작된 대단지 아파트나 재건축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는 지역을 노려보라"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는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9~11월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서울이 7815채이고,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총 6만7423채다. 이럴 경우, 전세 물량이 풍부해져 주변 시세보다 싼 값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서울은 동작구 상도동 포스코더샵의 1122채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또 현재 성동구 금호동 4가 푸르지오(888채)가 활발히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성북구 삼선동2가 푸르지오(864채)와 하월곡동 래미안 월곡2차(787채)가 10월에, 송파구 가락동 래미안 가락(919채)과 마포구 창천동 마포창천2차 쌍용스윗닷홈(635채)이 11월에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지역 등 수도권도 신규 입주 아파트단지가 많다. 현재 인천 구월동 힐스테이트 1단지(5076채)와 경기도 오산시 천호동 오산 자이(1060채) 등이 입주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는 이달 말 8개 단지에서 57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용인시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1334채)가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용인은 서울 시내로 들어오는 광역버스가 많은 교통상의 이점이 있다.

이밖에 학군 수요가 사라져 전셋값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와 재건축의 영향으로 거래가 끊긴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등도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부동산 114 김규정 차장은 "수요가 많은 아파트보다 빌라나 주택 등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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