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발표…예비우주인 이소연씨 "탑승우주인 돕겠다"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게 될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고산(31·사진 오른쪽)씨가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한국 우주인 선발협의체' 회의를 통해 고산씨를 최종 탑승 우주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최초 여성 우주인 탄생을 기대케 했던 이소연씨는 예비 우주인이 됐다.

현재 러시아에서 하반기 훈련을 받고 있는 고산씨는 "너무 기쁘다"며 "우리 모두의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올라가 우주 속에서 그것을 펼쳐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연씨도 "탑승 우주인의 성공을 위해 멋진 어시스트를 하는 예비 우주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러시아 우주인 2명씩이 포함된 팀으로 분리돼 내년 4월까지 동일한 훈련을 이수하게 된다. 발사 6시간 전 탑승 우주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예비 우주인이 소유즈호에 탑승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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