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부터 사흘간 열려
20개국 여성리더 한자리에

20개 나라의 지도자급 여성인사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성 올림픽'이 열린다. 한국이 제안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계여성포럼 2007'이다.

문화방송(MBC)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며 본사가 파트너사로 참여한 이번 포럼은 '여성 리더십과 성공의 재조명'을 주제로 오는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의 저자인 게일 에반스 전 CNN 부사장,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양란 '양광 미디어투자그룹' 회장, 일본 최대의 여성기업인 네트워크 '국제여성비즈니스회의'를 이끌고 있는 사사키 가오리 'e우먼' 대표, 영국 출신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유엔 평화대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여성기업인과 언론인, 고위공무원, 학자, 여성·인권운동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눈다. 

'부의 미래'의 저자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뱅크 총재 등도 특별연사로 참여해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이슈와 여성 ▲여성 리더십과 기업 경쟁력 ▲프로슈머로서의 여성의 힘 ▲자기계발과 경력 관리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총회와 워크숍, 분과세션, 특별강연으로 구성됐으며, 만남과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차세대 여성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세계여성포럼 참가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womanforum.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준비사무국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한 오프라인 등록도 가능하다. 본 행사 참가비는 70만원이며, 첫째날 워크숍은 별도로 10만원을 내야 한다. 31일 이후에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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