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서 성형까지'짝퉁 공화국'
액세서리서 성형까지'짝퉁 공화국'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7.08.24 10:15
  • 수정 2007-08-2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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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제조 기술로 진품과 구별 어려워
아파트·편의점에 담배·소주 이름 도용도

 

실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짝퉁 명품들. 핸드백, 구두, 의류는 물론 아파트와 편의점까지 다양해지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실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짝퉁 명품들. 핸드백, 구두, 의류는 물론 아파트와 편의점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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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동국대 교수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에 부는 거짓 학력 파문이 거세다. 이유야 어찌됐건 건실한 이미지를 가진 공인들의 가짜 학력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많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학력위조보다 더 진짜 같은 '짝퉁'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 가득하다.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을 본떠서 만든 가짜 제품들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 짝퉁 기술은 세계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 '짝퉁 공화국'이란 말까지 듣는다.

정교한 짝퉁, 가격은 진품의 10분의 1

사실 짝퉁 명품 문제는 한두해 전의 얘기가 아니다. 20여년 전부터 서울 동대문과 이태원 등지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아주 다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진품과 짝퉁의 구별이 쉬웠지만, 이제는 진품보다 더 진짜 같은 짝퉁 제품이 많다. 특A급의 경우 전문가들도 한눈에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로고에 새겨진 무늬는 정품과 아주 똑같고, 바느질 처리도 깔끔하다. 재질도 진품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또한 보증서까지 위조돼 들어 있다. 이에 비해 짝퉁의 가격은 명품의 10~30% 정도다. 150만원짜리 핸드백의 경우 A급 짝퉁 가격은 22만원선에 불과하고, 300만원짜리 핸드백은 특A급이 1백만원선이다. 제품의 품질 대비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백화점·유명호텔에도 진출

짝퉁 공화국답게 판매장소 또한 과감해지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10만원이 넘는 짝퉁 명품은 동대문이나 이태원의 외진 골목에서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구치 등 모두가 알 만한 명품브랜드 이름을 상품검색하면 수백개의 목록이 뜬다. 가격도 A급 정도의 10만~20만원선이다.

최근에는 특A급의 짝퉁 명품이 진품으로 위장된 채 백화점에서 유통되기까지 했다. 대형 할인매장이나 유명 호텔도 제외되지 않고 있다. 물론 눈으로 보아서 한번에 구분이 되는 C급 정도의 제품은 아직도 길거리에 널려 있다.

진품을 싼 값에 수입해 마진을 빼고 파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루이비통 제품의 99%가 짝퉁이라고 단언한다. 

 

아파트·편의점에 성형까지 '짝퉁' 천태만상

짝퉁 명품은 핸드백과 시계, 의류 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인기 아파트와 편의점, 성형으로까지 짝퉁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표방한 '푸르지요'가 대표적이다. '푸르지오'를 연상시키는 '푸르지요'라는 이름을 붙이고, 롯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독수리 문양과 매우 흡사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쉽게 속을 수 있다. '래미안'을 딴 '라미안'도 등장했다.

편의점까지 짝퉁 행렬에 끼어들었다. 'Family Mart'가 'Funny Mart'로, 'GS 25'가 'GL 25' 또는 'JS 25'로 둔갑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은 간판 디자인을 진품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 업체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의료시장에도 짝퉁이 있다. 태국 현지인이 직접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태국 마사지'의 경우 사람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짝퉁 업소들이 생겨났다. 간판은 '태국 마사지'이지만 현지인도 없고, 태국 마사지도 없다. 한국인이 스포츠마사지를 해주는 게 대부분이다. 성형시장도 마찬가지. 최근 유행하고 있는 V라인 성형술이 대표적이다. 많은 성형외과에서 V라인 성형술을 홍보하고 있지만, 기존에 있던 일반적인 사각턱 수술로 뼈를 절제하는 게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진짜 V라인 수술은 가장자리 턱뼈를 중앙으로 모으는 것이며, 신경을 건드려야 하는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의사에게는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한다.

이밖에 자동차부품부터 오토바이, 담배, 소주까지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대부분의 제품이 짝퉁의 옷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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