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3~7일  KBS-2TV로 나흘간 생방송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본사 주최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 모습. 토론회로부터 한달뒤 15대 대선에 당선된 김대중 후보가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사진)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1997년 11월3~7일 KBS-2TV로 나흘간 생방송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본사 주최 '대선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 모습. 토론회로부터 한달뒤 15대 대선에 당선된 김대중 후보가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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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DB
여성신문이 대선 토론회를 연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본지는 지난 1997년 11월에도 제15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이회창, 조순, 이인제 등 당시 대통령 후보들을 초청해 처음으로 여성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21세기 여성정책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88개 여성단체가 준비과정에 참여해 1997년 11월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됐다. 당시 토론회는 KBS-2TV에 의해 나흘간 생중계되는 등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화제를 모았다.

당시 토론회에서는 '여성부 신설', '호주제 폐지 문제', '여성정치 할당제', '중·고교 급식 실시', '교육예산 GNP의 6% 확보', '만5세 아동 무상교육',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등이 주요 여성정책 현안으로 논의됐다.

이 중 후보간 의견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은 '호주제 폐지' 문제였다. 토론회로부터 한달 뒤 15대 대통령에 당선된 김대중 후보(당시 국민회의 총재)는 '호주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현재로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순 후보(당시 민주당 총재) 또한 호주제 폐지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회창 후보(당시 신한국당 총재)는 한발 더 뒤로 물러나 '호주제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인제 후보(당시 국민신당)는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호주제 폐지에 찬성한다'는 가장 진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당시 토론회에서 대통령 후보들이 큰 입장 차이를 보인 것에서 나타나듯 호주제 폐지 문제는 제도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그로부터 7년여가 지난 지난 2005년 3월 호주제 폐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08년 1월1일부터 비로소 호주제가 폐지된다.

이에 비해 당시 대통령 후보 네 사람이 모두 찬성했던 '여성부 신설'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01년 1월 현실화됐다.

그 외 후보들이 일제히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고교 급식 실시', '만5세 아동 무상교육',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등의 여성계 숙원들도 모두 실현이 됐다.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여성정치할당제' 또한 시행되고 있다.

당시 대통령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약속했던 주요 공약 가운데 지금까지 현실화되지 않은 것은 '교육예산 확충' 단 한가지다. 97년 대선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교육예산은 GNP의 3.6% 수준으로 당시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GNP 6%' 수준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당시 토론회는 대통령 후보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여성정책에 대한 입장을 공개 질의함으로써 여성정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차기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여성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지는 이외에도 지난해 5월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한 오세훈(한나라당), 강금실(열린우리당), 박주선(민주당), 김종철(민주노동당) 후보를 초청해 여성정책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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