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여성주간(7월1~8일)을 맞아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가 '일하는 여성과 함께하는 2007 민주노동당 여성주간'을 선포하고 본격 행동에 나섰다. 

그 첫발로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여성주간 첫날에 발효된 비정규직 보호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상암 홈에버 매장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김경미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분회장은 "법 시행과 함께 대량 해고된 비정규직 계산원의 90% 이상이 여성이며 주부"라면서 "비정규직 악법은 대다수 여성과 나아가 우리 자식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끈질기게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위는 이와 함께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3일 '우리 동네 국공립·직장 어린이집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5일 '보육의 공공성 확충 전략에 관한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5세까지 아동의 절반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구청 등 새로 짓는 공공시설 1층에 의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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