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주제 중심 과목간 연계가 핵심"
교과서 앞으로 이렇게 바뀐다
학생중심의 접근·교사 자율성 확대에 초점
내년 현장 테스트 2009년 1학기부터 사용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지난 2월 새로운 교육과정(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이 발표됨에 따라 새 교과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경우 이전까지는 교육부 지정에 의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주로 집필해 왔으나 새 교육과정부터는 공모에 의해 집필진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의지. 지난 5월 초등학교 1, 2학년용 통합교과(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의 연구·개발 기관으로 교원대학교가 중심이 된 한국통합교육과정학회(회장 김종건)가 선정됐다. 김종건 학회장(65·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을 만나 새 교과서 개발 방향을 알아보았다.

한국통합교육과정학회는 통합교육과정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올해 1월 출범했다. 통합교육과정이란 통합교과를 운영하는 과정을 뜻하는 말. 통합교과는 한 과목에 여러 과목이 포함된 교과목으로 현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1, 2학년의 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과 중학교의 사회, 과학 과목이 이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 이미 통합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연구하는 구심체가 없었습니다. 학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하던 중 교육부의 교과서 개발업체 공모 소식을 듣고 출범을 서둘렀지요."

초등학교 1, 2학년용 통합교과 개발은 현재 가장 중심이 되는 학회 사업. 교수와 현직교사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팀 구성과 세부 집필계획을 마친 상태다. 교수 1명과 교사 2명이 팀을 이뤄 한 단원을 집필하게 된다. 2009학년도 1학기부터 새 교과서를 사용하기 위해 올해 안에 교과서 개발을 끝내고, 2008년 1학기에는 현장 테스트에 들어가야 하므로 김 교수의 마음은 바쁘다.

김 교수는 새 통합교과의 집필 방향으로 주제 중심의 통합과 심리·사회적 접근을 들었다. 그는 "각 과목을 공통주제에 따라 서로 연계되도록 통합적으로 구성해야 진정한 통합교육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7차 교육과정에서도 주제 중심 통합이 시도됐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것. 그러나 여기에는 걸림돌이 있다. 새 교육과정을 발표하면서 각 학년 및 과목에서 배워야 할 내용들을 이미 정해 놓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주제 중심 통합을 이루는 건 어려운 상태다. 대신 각 과목의 공통 주제를 골라 공통단원과 과목별 단원으로 나눠 일부 통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1학년 1학기에는 4개, 2학기는 3개, 2학년 1학기에는 2개, 2학기에는 1개가 공통단원으로 구성된다.

심리·사회적 접근은 학생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학생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법. 교육부가 제시한 필수지도 내용에 각 학급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를 고려해 학습할 내용을 선정하는 것. 김 교수는 이를 '학생 중심의 접근'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또한 "이제 교과서의 개념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나친 교과서 위주의 수업방식이 학교 교육의 병폐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교과서는 어디까지나 수업의 보조교재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학교 수업은 교과서 의존도가 너무 큽니다. 모든 학교가 같은 내용을 같은 순서에 따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에게 자율성을 확보해주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한국통합교육과정학회에서는 교과서를 만든 후 교사용 지도서를 만들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교사용 지도서를 먼저 만들 예정이다. "계획을 먼저 세우고 자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게 김 교수의 논리다.

연구 및 집필진을 전국에서 골고루 모집한 것도 이번 교과서 개발의 특징. 기존에 교과서를 만들던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에 위치한 탓에 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김 교수는 교과서 개발에 그치지 않고 통합교육과정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계속하는 학회를 만들 예정이다. 후배 교수들에게 통합교육과정 연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게 8월 정년을 한달 남짓 앞둔 그의 노후 사업인 셈. 이를 위해 8월 말께 학회지 제1호를 발행하고, 학회장 임기가 끝나는 2009년 1월 이전에 학술진흥재단에 등재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