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통해 수집된 사례를 대사에 인용

존 그레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연극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극단 지구인)가 관객들의 공감 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대학로 도발공간 양산박에서 공연되는 이 연극은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 중 ‘동굴과 이야기’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화성인인 남자는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의 동굴에 들어가 해결책을 찾고, 금성인인 여자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해소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남녀간의 사고와 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20대, 30대, 40대 커플 3쌍을 내세워 세대별로 보여준다. 발랄하고 순진한 20대 소녀, 오랫동안 사귀어온 백수 남자친구와 맞선을 통해 만난 모범적인 신랑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30대 여성, 오랜 시간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안정된 생활 속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 40대 여성의 모습이 대비된다.

특히 남녀간의 소통이 어긋나면서 벌어진 사례들을 온·오프라인으로 공모해 채택된 내용을 연극의 실제 대사로 사용해 현실감을 더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남녀간의 갈등을 풀기 위한 해결책을 관객과 함께 모색해본다. 문의 (02)743-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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